與, 국회 윤리위에 조수진 징계안 제출…"野, 감싸지 말라"
"취지 옳으나 비유가 쟁점됐다는 게 무슨 사과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인숙(오른쪽) 의원과 박상혁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고민정 의원을 후궁에 빗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8. [email protected]
민주당 권인숙, 박상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소속 김진표 국회 윤리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상정을 해서 심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윤리위는 그간 여야 간 합의로 열렸기에 2월 국회에서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궁' 발언을 받은 당사자인 고민정 의원은 전날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사과라 할 수도 없고 내용에 진정성이 없다"면서 "취지는 옳은데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쟁점이 된 게 안타깝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동료 의원과 국민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국민을 대표하는 공당으로서 책임이 있다면 조 의원을 감싸지 말고 징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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