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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8세 딸 몸에 멍…20대 계부·친모 긴급체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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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3-03 11: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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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에서 초등학생인 8세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남편 A씨와 부인 B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일 오후 8시57분께 인천 중구 운남동의 주택에서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당일 집에서 "딸인 C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을 쉬지 않는 C양의 얼굴·다리 등 몸에서 군데군데 멍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A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C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아내 B씨는 소방당국 조사에서 "딸이 새벽 2시께 화장실에서 넘어져 얼굴이 변기에 부딪혔다. 당시 턱을 다친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양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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