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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김영춘, 선거 패배 인정…"민심의 파도 앞에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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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07 22:53:28  |  수정 2021-04-07 23:15:14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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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부산진구 김영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4.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박영환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민심의 파도 앞에서 결과 앞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재보궐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쯤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관련 입장을 밝히고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KBS·MBC·SBS 등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33.0%를 득표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64.0%)와 30%포인트 격차를 보인 것이다.

김 후보는 앞서 이날 오후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불과 5분 후인 오후 8시20분께 선거 사무소 내 멀티미디어룸을 떠났다가 오후 10시께 다시 돌아와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해 부산의 지역주의를 허물기 위한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 후보는 입장 발표 직후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등 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선거사무실을 떠났다.

이날 김 후보의 입장 발표를 현장에서 지켜본 배우자 심연옥씨도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수고하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한 뒤 남편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김 후보 선대위 선거사무소는 예상보다 훨씬 큰 양 후보 간 격차에 마치 초상집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던 김 후보, 박 상임선대위원장, 김 전 의원을 비롯한 선대위 관계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모니터를 주시했다.

특히 김 후보를 도와 부산 현지에서 지원 유세 등 선거운동을 주도해온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침통한 표정이었다. 그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실에 들러 “슬프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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