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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재학생 10여명 코로나19 확진…“5인 집합금지 위반?”(종합)

등록 2021.05.11 14: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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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일 인문대 학생 11명 등 양성 판정

방역수칙 위반 정황…“다수 모여 음식 섭취”

2주간 원격 강의 전환·동아리 활동 금지 조처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인문대 2호관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5.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인문대 2호관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재학생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들 확진자 일부가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긴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대와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제주대에선 사흘새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9일 인문대 중어중문학과 학생 1명과 자연대 전산통계학과 학생 1명 등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10일에는 인문대 학생 8명과 파키스탄 국적의 유학생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에도 인문대 학생 2명이 확진되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재학생이며, 학과 별로 인문대 중어중문학과 3명, 철학과 4명, 국어국문학과 3명, 사학과 1명, 전산통계학과 1명을 비롯해 유학생 1명 등이다.

도 보건당국은 제주대 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제주 국제대학교 레슬링부에 의한 n차 감염으로 보고 있다.

국제대 레슬링부 확진자 1명과 제주대 확진 학생 1명이 동일 장소에서 접촉이 있었고, 이를 통해 제주대 내에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제주대 확진자들 가운데 일부가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긴 것으로 파악되면서 도는 방역 규칙 위반 사항에 따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인문대 2호관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5.1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11일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인문대 2호관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1.05.11. [email protected]

이날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에 참석한 안성대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와 관련해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키지 않고 다수가 모여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눈 정확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학교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짐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2주간 모든 학부를 대상으로 원격 강의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대학 동아리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고, 매주 1회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제주대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인문대학 1호관과 2호관, 확진자가 머무른 기숙사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제주대 관계자는 “확진자와 함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을 포함해 81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으며,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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