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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129년 전 조선왕자 갑옷, 비엔나서 보니 감회 깊어"

등록 2021.06.14 19: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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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박물관 방문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조선왕자 투구·갑옷 등 감상해
"투구·갑옷 잘 보존된 것처럼 양국 돈독히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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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비엔나 숙소 앞에서 교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6.14. since1999@newsis.com

[비엔나(오스트리아)·서울 =뉴시스] 김태규 김성진 안채원 기자, 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14일(현지시간)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된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비엔나 미술사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세기 동안 수집해 온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해 19세기 말에 개관했다. 고대 이집트 및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1892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직후 고종이 프란츠 오제프 1세 황제에게 선물한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전시돼 있다. 투구와 갑옷은 1894년 오스트리아 황실이 미술사박물관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선왕자의 투구와 갑옷은 내년 양국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을 다시 찾아오는 '우정 전시'도 계획 중이다.

김 여사는 "129년 전 한국에서 보낸 선물을 비엔나에서 마주하니 감회가 깊다"며 "조선 왕자의 투구와 갑옷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잘 보존된 것처럼 한·오스트리아 관계도 돈독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투구에 수놓아진 용 문양에 대해 "용은 상상의 동물"이라며 "농경국가인 한국에서 용이 타고 다니는 구름은 비와 풍요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풍요로운 미래를 빈다"고 했다.

김 여사는 "미술사박물관에 구비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양국의 이해와 소통에 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며 "내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의 공감대를 높이게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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