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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헬스케어 시장 공략…피에이치씨와 맞손

등록 2021.07.06 1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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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MOU…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반 협업

이랜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무대

피에이치씨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확장

6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한 임희조(왼쪽) 이랜드 신사업전략 본부장과 권세훈 피에이치씨 총괄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MOU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한 임희조(왼쪽) 이랜드 신사업전략 본부장과 권세훈 피에이치씨 총괄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이랜드가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피에이치씨(PHC)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이랜드 신사업전략팀 임희조 본부장, 피에이치씨 권세훈 총괄 이사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오프라인 ‘스마트 케어 존’ 구축,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데이터 제휴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 걸쳐 협업하기로 했다.

피에이치씨는 '코로나 19 진단 키트' 등 스마트 체외 진단 솔루션, 원격 진료 등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양사는 이랜드가 운영 중인 전국 50여 오프라인 도심형 아울렛,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 피에이치씨의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8월부터 이랜드리테일의 NC, 뉴코아,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오프라인 유통점에 피에이치씨의 ‘스마트 케어 존’이 설치된다.

스마트 케어 존은 가벼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부스다. 고객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밀키트 등을 추천한다.

특히 본인에게 필요한 건기식을 조합해 1회분씩 봉투에 담아 제공한다. 이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기업에만 허가하는 서비스다. 피에이치씨는 지난해 8월 관련 승인을 받아 오프라인 소분 포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양사는 론칭을 앞둔 피에이치씨 헬스케어 앱 '모해'(MObile HEalthcare)를 공동 서비스한다.

모해는 지난해 5월 규제 샌드박스로부터 제한적 원격 진료 부문 관련 승인을 받은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의료기기와 연동해 건강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 관리 솔루션과 각종 콘텐츠를 제공한다. 병원 방문 시 의사에게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전송해 더욱더 정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랜드 임희조 본부장은 “온라인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 건강까지 관리받는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양사가 협력한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피에이치씨와 손잡고 더 많은 고객이 양질의 서비스를 누리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대표 플랫폼 기업,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 페이를 개발하고, 차세대 ERP 시스템 '이네스'(ENESS) 등을 선보이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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