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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구지역 제조업 경기 개선…대구상의 전망

등록 2021.07.23 1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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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등은 변수, 기업 발빠른 대응 필요"

대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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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올해 대구지역 제조업 경기가 내수 소비와 투자, 대외 교역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과 백신 보급속도 등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3일 지역경제동향을 분석한 2021년 상반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대구상의는 상반기에는 내수 소비와 투자, 대외 교역 등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예상돼 정부는 물론 국내·외 주요 기관이 국내 경제성장률을 3.1%~4.0%로 예상했다고 한 뒤 향후 바이러스 재확산 여부와 백신 보급 속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지역 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1~5월 제조업 생산은 섬유제품,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전국(8.2%)보다 1.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고, 전국(2.3%)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0%로 정상가동률(80.0%)을 하회했고, 전국 평균가동률(70.5%) 대비 1.5%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1~5월 건설수주액이 민간 13.2%, 공공 291.0%가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22.3%가 증가했다. 전국(33.6%)보다는 11.3%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SOC 예산확대와 한국형 뉴딜의 영향으로 공공, 토목부문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민간소비부문의 경우 1~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합계는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했다. 전국(14.4%) 보다 9.5%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업태별로는 전년동기대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37.9%, 9.0%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 했고,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10.6%)보다 1.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6월 자동차 등록대수는 121만 776대로 2020년 12월(129만 196대) 대비 1.4% 증가했다.

무역 동향은 상반기(1~6월) 누계기준 전년동기대비 수출액 31.6%, 수입액 21.7%, 무역수지 흑자가 53.1% 각각 증가했다. 전국 수출, 수입,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각각 26.1%, 24.0%, 69.9% 증가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자동차 부품(56.1%), 경작기계(72.9%), 수입은 제어용케이블(29.5%),자동차부품(22.8%)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고용부문은 상반기 평균 고용률, 실업률은 59.6%, 4.7%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p, 0.5%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고용률(59.8%), 실업률(4.5%) 보다 각각 0.2%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6월 소비자물가(107.85)와 생활물가지수(108.77)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3.5% 상승했다. 전국 소비지물가(107.39), 생활물가지수(108.04)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3.0% 증가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상반기 경제 지표가 상승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 크고, 최근 변종 바이러스 확산, 주요국의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등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며 “이에 따른 대비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등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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