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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 광화문일대 혼잡 예고…"집회차단 무정차"

등록 2021.08.13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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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81개 검문소로 집결 차단"

186개 부대 투입, 집결지엔 철제 펜스

"집회금지 위반 땐 해산하고 사법조치"

교통혼잡 예상…광화문 무료 셔틀 운영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해 8월15일 보수단체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 2020.08.1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해 8월15일 보수단체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 2020.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오는 광복절 연휴 기간 수십개 단체가 금지된 집회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서울 도심 곳곳에 검문소 등을 설치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3일 "방역당국과 경찰, 법원의 집회 금지에도 여러 단체가 도심 대규모 불법집회를 추진 중"이라며 "14일부터 한강교량 등 81개소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해 도심권 다수인원 집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대 186개 부대를 투입하고 집회금지 장소에는 펜스를 설치하는 등 철통경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대규모 인원 운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정 도심 지하철역의 무정차 통과와 노선버스 우회 조치 등을 시행하기로 관계기관과 협의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금지 명령을 위반한 이들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신속한 해산절차를 진행해 엄중 사법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교통혼잡과 통행제한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는 14~15일 안국역~경북궁역, 종각역~서울역사박물관 사이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경찰버스가 주차되거나 철제펜스가 설치된 장소에는 50m마다 시민통행로를 설치하고, 통행안내 경찰관 176명을 배치해 우회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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