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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9개월 만의 국내 투어…부산·인천·대구·서울

등록 2021.08.17 2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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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진. 2021.06.25.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9개월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난다.

17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조성진은 오는 31일 부산시민회관을 시작으로 내달 2일 아트센터 인천,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연다.

지난해 11월 극적으로 성사된 11개 도시 투어 후 악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서울 앙코르 공연을 취소하고 떠난 지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 조성진은 1부에서 야나체크와 라벨을, 2부에서 쇼팽을 연주한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걸작을 소개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던 조성진이 지난해 베르크에 이어 고른 작품이 야나체크 피아노 소나타다.

피아니시시모(ppp)부터 포르티시시모(fff)까지 악상의 범위가 매우 넓은 소나타로, 조성진의 역동적인 스타일이 빛을 발할 작품은 라벨 밤의 가스파르다.

밤의 가스파르는 라벨이 프랑스 시인 베르트랑의 산문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물의 요정', '교수대', '스카르보'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카르보는 난곡으로 꼽힌다.

크레디아는 "이 선곡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조성진이 드뷔시 음반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 연주에 대해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스카르보를 무결점의 테크닉으로 널리 알려진 조성진의 실연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고 소개했다.

2부에서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쇼팽 스케르초 전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오는 27일 전 세계 동시 발매 예정인 그의 새 음반 수록곡이기도 하다. 5년 만의 쇼팽 음반이다.

우연히도 조성진은 쇼팽 스케르초를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연주해왔다. 스승인 신수정 교수를 처음 만났던 모차르트홀에서, 또 음악 경력을 이끌어준 지휘자 정명훈을 처음 만났던 자리에서 조성진이 연주했던 곡이 쇼팽 스케르초였다.

쇼팽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조성진의 우승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SNS에 포스팅했던 영상 역시 그가 3라운드에서 연주했던 스케르초 2번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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