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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원달러환율, 제자리로...1170원대 마감

등록 2021.09.23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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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3.31포인트(0.74%) 내린 3130.09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171.80원,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32%) 내린 1039.43포인트. 2021.09.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장중 한 때 118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환율이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가 축소되면서 다시 1180원대 아래로 내려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5.0원)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원 오른 1183.0원에 개장했다. 장중 한 때 1186.4원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4일(1187.5원)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환율 급등은 미국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과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 회사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헝다그룹이 23일 만기 예정된 위안화 표시 채권 이자 약 3600만 달러를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히면서 공포가 완화됐다. 헝다그룹은 그러나 아직 같은 날 만기인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의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헝다그룹은 전체 빚이 3000억 달러(약 355조 원)에 이르면서 파산 위기에 휩싸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1월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은)다음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면 충분하다"며 "테이퍼링 시행 기준 충족 여부는 빠르면 다음 회의 시 결정될 수 있고 내년 중반 경 종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수의 투자은행(IB)들은 테이퍼링 시점을 다음 회의인 11월로 유지하고 감축 규모를 매월 150억 달러로 내다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FOMC의 테이퍼링 발표로 인한 달러화 강세와 중국 헝다그룹발 파산 위기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위원화와 원화 약세가 심화됐으나 채권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공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원화 추가 약세를 줄였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31%대로 전장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헝다그룹 공포가 완화되고 미 연준이 예상보다 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태도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8(1.00%) 상승한 3만4258.3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1.45포인트(0.95%) 오른 4395.6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45포인트(1.02%) 상승한 1만4896.85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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