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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10개월 연속↑…시금치·배추값 급등

등록 2021.09.24 06:00:00수정 2021.09.24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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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월 생산자물가지수 110.72…역대 최고
전방산업 수요 늘어 화학제품 등 공산품↑
시금치 86.2%·배추 47.2% 농산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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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우유 원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유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된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 1일부터 우유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흰 우유 1ℓ짜리 가격이 대형마트 기준 약 2천500원에서 2천700원 안팎으로 오른다. 서울우유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다른 우유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공요금인 전기요금도 전격적으로 인상되면서 도시가스 등 서민 연료비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23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모습. 2021.09.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다만 상승폭은 전달보다 크게 줄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 올라 1965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장 기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7.3%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 하반기 물가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1% 상승했다. 식료품(0.4%), 신선식품(2%), 에너지(0.9%) 등도 올랐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화학제품, 제1차금속 제품이 오르는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체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상승폭은 전월보다 상당폭 완화됐다"고 말했다.
 
8월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이끈 건 공산품이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하는 등 1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속된 폭염으로 농림수산품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금치(86.2%), 배추(47.2%) 등 농산물이 2.1% 오르면서 전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7% 올랐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운송서비스(0.3%) 등 0.3% 오르는 등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LNG 가격 상승으로 가스, 증기 및 온수가 4%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가 3.2%, 중간재가 0.9%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0.9%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 상승했다. 국내 출하외의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0.8%)을 중심으로 0.7%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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