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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올해 방심위 민원 최다

등록 2021.09.24 11: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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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정숙 의원, 상위 8개 방송심의신청 접수 조사
SBS 방송 6264건 접수, 전체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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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극 '조선구마사'. (사진=SBS '조선구마사' 영상 캡처) 2021.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올해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된 방송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위 8개 방송심의신청 접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BS에서 방영된 '조선구마사'가 5176건으로 전체 민원 중 51% 이상 차지했다.
 
이어 ▲이브닝 뉴스(YTN) 1212건 ▲펜트하우스 2(SBS) 541건 ▲KBS 뉴스 9(KBS) 332건 ▲철인왕후(tvn) 249건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MBC) 170건 ▲모범택시(SBS) 160건 ▲그것이 알고 싶다(SBS) 159건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SBS 방송프로그램은 8월 말 현재까지 4개 프로그램에서 6264건이 접수돼 전체 60% 이상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정숙 의원은 "'조선구마사'의 경우 중국식 한복·월병·장소를 활용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권고' 수준으로 처분되는 등 어떤 기준에 의해 심의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프로그램이 역사 왜곡 및 성폭력 그리고 허위보도 등 허위·유해 정보로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방송사가 협찬으로 인한 중국 자본의 투입에 따른 문화침탈을 방관하다 이번 '철인왕후'와 '조선구마사' 사태에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표출됐다"고 덧붙였다.

유해 정보 및 역사왜곡 내용을 포함한 방송프로그램이 방영돼 시청자의 시청권이 침해받는 가운데, 프로그램 제작 당시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8월 말 현재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총 5만9641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450건, ▲2018년 8573건 ▲2019년 8816건 ▲2020년 2만3713건으로 점차 증가하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방송사별로는 같은 기간 동안 SBS가 2만24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중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tvn 5956건 ▲JTBC 4815건 ▲KBS 4764건 ▲MBC 4211건 ▲TV조선 2991건 ▲채널A 2,948건 등의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또한 '펜트하우스' 및 '모범택시'는 성폭행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이에 방송 제작 당시 시청자의 시청권을 고려한 편성이 필요하다"며, "시청자에게 많은 민원이 제기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정작 방심위의 대처는 '권고' 수준인 솜방망이 처분에 그친 가운데, 방송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나, 시청자의 시청권을 빼앗은 편성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심위의 의결은 ▲문제없음 ▲의견제시 ▲권고 ▲주의 ▲경고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정정/수정/중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과징금 등으로 나뉜다. '경고'부터는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주의' 이상의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름으로 처분이 발령되고, 단서에 규정돼 있는 '의견제시'와 '권고'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이름으로 의결서가 발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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