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곳곳 '가을비'…밤부터 차차 그쳐
경기·강원·충청·남부 등 20~70㎜
강원영동·수도권 남부 등 5~40㎜
밤에 중부와 전북부터 차차 그쳐
16호 태풍 오카나와 동남쪽 지나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지난 16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찬투가 접근함에 따라 제주 지역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1.09.16.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며 "일부는 내일(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도·충남권남부·충북남부·남부지방·제주도·울릉도·독도 20~70㎜, 수도권남부·강원영동·충청북부·서해5도 5~40㎜이다.
비는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차차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까지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2~28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2도, 강릉 26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제주 30도다.
남해동부 바깥먼바다와 제주도 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아울러 남해먼바다와 제주도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초속 7~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해안과 전남남해안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제16호 태풍 '민들레'는 이날 새벽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8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시속 13㎞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9m이다.
점차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근접한 뒤 도쿄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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