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달수,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두려움이 앞선다"

등록 2021.10.26 15:31: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영화 '요시찰' 오달수. (사진=씨엠닉스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했다. 2018년 '미투'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뒤 촬영한 작품이다.

오달수는 26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영화 '요시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 작품은 감방을 배경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삶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놓는 블랙 코미디 영화로 지난 13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오달수는 2018년 2월 10여 년 전 극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성 배우 두 명으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년 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2019년 경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 종결하며 영화계에 복귀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의 신고, 피해 사실 소명이 없었으며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해 11월 영화 '이웃사촌'으로 활동을 재개한 바 있으나 이는 논란이 있기 전 촬영한 작품으로, 사실상 그의 진짜 복귀작은 '요시찰'이다.

오달수는 이번 작품에 대해 "다시 연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생각이 나기도 하고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이었다"고 남다른 의미를 짚었다.

카메라 앞에 다시 선 그는 "낯설지 않았다. 어제 연기하고 온 느낌이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작품 개봉 때마다 관객들이 작품을 어떻게 평가할지, 어떻게 느낄지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선다. 관객들은 냉철하다. 바라보고 솔직하게 평가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영화 '요시찰' 오달수. (사진=씨엠닉스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오달수는 극 중 '신' 역을 맡았다. 자신이 진짜 신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로 분해 제 발로 들어간 감옥에서 목사, 스님, 사형수 등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과 만난다.

그는 "대본상에서는 관념적인 인간인 듯하지만 첫 등장 장면부터 신은 아닌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엉뚱한 사람의 캐릭터를 잡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캐릭터를 단순화시켰다. 예를 들어 사기 전과가 있다고 가정을 세워 본다든지 사기꾼이 돈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번쩍 뜬다든지 하는 어리숙한 면도 보여주면서 쉽게 풀었다"고 부연했다.

작품의 매력에 대해서는 "연극적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 극적이고 흥미롭다"고 소개했다.

활동 계획도 밝혔다. 오달수는 "영화 '와일드'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