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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 국가장 확정…김 총리 "예우 만전"(종합2보)

등록 2021.10.27 11:56:33수정 2021.10.27 1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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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무총리 위원장 장례위원회 곧 구성…영결식 등 주관
문 대통령, 추모 메시지 관측…비서실장 빈소 조문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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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안채원 기자 = 정부가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하여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장례 절차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가장법에 따르면 국가장은 전·현직 대통령이나 국가 또는 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긴 사람이 사망했을 때 행정안전부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 심의를 마친 후,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돼 있다.

국가장 결정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장례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5일장 이내에서 치러지며 정부가 빈소 설치, 운영, 영결식, 안장식 등을 주관하게 된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도 가능해진다. 다만 유족 측에서 고인의 뜻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 인근에 묘역 조성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가 논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부터 노 전 대통령의 장례 문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유럽 순방차 출국이 예정됨에 따라 이날 김 총리 주재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는 방식으로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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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서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에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사진은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교황 요한바오로2세 방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1.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장이 이날 오전 영국 출장에서 돌아오면서 유족의 뜻을 최종 확인하며 국가장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족은 전날 성명에서 "(아버지는) 장례는 국법에 따라 최대한 검소하게 해주시길 원했다"며 고인의 생전 뜻을 전한 바 있다.

일부 진보진영과 5·18 단체 관련 단체에서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유족의 뜻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무적 판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에서는 국가장 결정에 이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문 대통령의 추모 메시지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한편 전직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치러진 것은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 뿐이다.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장으로, 최규하·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는 국민장으로 진행됐다.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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