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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국가·도 비지정 문화재 3건 향토문화재 지정

등록 2021.11.15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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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산성, 목조여래좌상, 부도전 심의·의결

향토문화유산 보호 및 체계적 관리 제도 구축

부안군, 국가·도 비지정 문화재 3건 향토문화재 지정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이 군 향토문화재 위원회를 개최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비지정 문화재 3건을 군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

15일 군 향토문화재위원회에 따르면 국가 및 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기 위해 '부안군 향토문화재 보호조례'에 따라 구성·운영하고 있다.

향토문화재로 지정 상정된 '상소산성', 성황사 고법당 '목조여래좌상', 내소사 '부도전'으로 위원회는 3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30일간의 지정 행정예고를 통한 이해관계인, 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친 뒤 다음달 중에 향토문화재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부안군 유형 향토문화재 관리번호 2021-1호 지정된 '상소산성'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전기까지 읍성의 일부로 사용되었고 현재까지도 성곽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보전되고 있는 편이다.

또 부안의 치소가 읍성으로 확장되기 전에 치소성으로 사용되었던 매우 중요한 성곽이다. 특히 기존 지표조사 성과를 고려하면 삼국시대까지 축성시기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향토문화재 관리번호 2021-2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은 성황사에 근래에 석조로 제작된 관음보살좌상, 대세지보살좌상이 함께 봉안돼 있다.

양식은 결구식으로 제작되었고, 수인은 아미타수인을 결하고 있다. 이는 조선후기 목조여래좌상의 형식과 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정 가치가 인정됐다.

향토문화재 관리번호 2021-3호로 지정된 '부도전'은 내소사 일주문 경내 왼쪽에 10기의 부도, 비석 4점, 부도부재 1점 등 총 15기가 있다. 조선시대 후기의 다양한 부도 양식을 연구하는데 자료적 가치가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군 문화관광과장은 "2018년 부안군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 연구 용역결과에 근거해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 가치가 큰 문화재부터 향토문화재 지정 및 관리할 계획"이라며 "문화재로 승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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