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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김혜경 낙상 후 외출 사진'에 "수행원이야"

등록 2021.11.16 10:50:17수정 2021.11.16 1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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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측은 16일 더팩트에 공개한 사진 속 여성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 배우자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사진 속의 인물이 김혜경 여사가 아니라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 사진은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니다. 수행원 중에 한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가 그 사실을 정확하게 고지를 하고 해당 언론사에 삭제요청을 어젯밤부터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응하지를 않고 있다"며 "저희도 굉장히 답답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더팩트? 차량 4대를 동원해 5명의 기자가 마치 범죄자 추적이라도 하듯 김혜경 여사를 추적했다"며 "이 후보를 범죄자로 만들어보겠다는 심산"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스토킹 범죄 법조문을 공유하면서 "이는 취재가 아닌 범죄다"며 "아울러 이런 기사가 포털에 메인에 올라가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이 입을 맞춰 이재명 후보의 폭행 운운하는 행위, 이 모두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더팩트 취재진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더팩트는 사진 속 여성이 김씨가 맞다는 입장이다. 이 매체는 지난 15일 "신체 일부에 열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받은 김씨가 낙상 사고 후 처음 외출하는 모습이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며 검정 망토와 검정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한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과 함께 "김씨가 눈썹 위에 열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받았다는 부분을 확인하려 했지만, 얼굴과 몸을 다 가린 채로 모습을 드러내 그 부분에 대해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만 집 앞으로 나와 차량에 탑승하기까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고도 전했다.

더팩트 취재진은 같은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김씨가 확실히 맞고 맞아서 기사를 내보낸 것"이라고 했다. 과잉취재라는 지적에 대해 "기다렸다가 (민주)당에서 운영하는 차가 와서 김씨가 나온 것을 찍었을 뿐이고 더 취재하려고 갔는데 우리가 쫓아간다고 문제 삼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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