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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사면할 칠면조는 '피넛버터'와 '젤리'

등록 2021.11.19 07:39:15수정 2021.11.19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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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두 칠면조 동영상 트윗 공개

[서울=뉴시스]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해 사면될 칠면조라면서 "땅콩버터(Peanut Butter)"와 "젤리(Jelly)"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백악관 트위터 갈무리. 2021.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해 사면될 칠면조라면서 "땅콩버터(Peanut Butter)"와 "젤리(Jelly)"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백악관 트위터 갈무리. 2021.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사면할 칠면조 2마리가 1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백악관은 트위터를 통해 올해 사면될 칠면조라면서 "땅콩버터(Peanut Butter)"와 "젤리(Jelly)"라는 이름의 칠면조 두 마리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두 칠면조가 사면행사가 열릴 윌러드 호텔의 한 방에서 지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둘중 한 마리를 사면해 공식 추수감사절 칠면조로 삼을 예정이다. 사면되지 않는 칠면조도 식탁에 오르진 않을 예정이다.

이들 칠면조는 인디애너주 재스퍼의 한 농장에서 사육된 것들이다. 두 마리 모두 수컷이며 체중이 18kg 정도라고 전국칠면조연맹 필 시거 의장이 밝혔다.

이날 칠면조 사면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크 브라운 상원의원은 피넛 버터와 젤리를 "미국에서 가장 운이 좋은 칠면조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칠면조들이 사육된 인디애너주 래리 부스촨 상원의원은 피넛 버터와 젤리가 워싱턴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 사면행사를 가지기 시작한 것은 1947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때다.  칠면조 사면 행사를 공식행사로 만든 건 1989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이다. 사면행사에 나오는 칠면조는 항상 2마리였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콘과 콥이라는 이름의 칠면조를 사면했다.

19일 사면되는 피넛 버터와 젤리는 인디애너의 농장으로 돌아갔다가 웨스트라파예트의 퍼듀대학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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