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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50조 지원 공약, 지금 당장 논의하자"

등록 2021.11.29 16: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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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상공인 지원 공감…여야 합의시 정부 반대 안 할 것"
"한두달 노력으로 지지율 바뀌겠나…정말로 많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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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5.18 관계자 오찬 간담회에서 유가족인 임금단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9. photo@newsis.com

[서울·광주=뉴시스] 김지현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소상공인·자영업자 50조원 지원 공약'을 제시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내년 당선 후라고 조건 붙이고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본인이 제안한 지원 사업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전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취재에 동행한 기자단과 만나 "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포기하고 어떤 형식이든 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권의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자고 말씀드렸다"며 "야당이 제안했고 민주당은 동의하고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야가 일치돼 합의하면 기재부가 왜 반대하겠나"라며 "지금은 비상사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서 50조원 규모의 지원을 한다고 하면 정부가 굳이 반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들은 정치권과 정부가 어떤 조치를 해줬으면 하는 것들 있는데 당도, 저도 기대한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며 "대표적인 걸 들자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골목의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이나 대책이 매우 취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이나 국민에 대한 지원이 GDP(국내총생산)의 10%를 넘어서고 있는데 우린 겨우 1.3%를 지원해놓고 그것도 많다고 난리 아니냐"며 "지금도 힘든데 책상에 앉아서 '이정도 숫자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민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청년층 지지율과 관련, "일주일, 한두달 노력해서 바뀌면 정상적 지지율이겠나"라면서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지지율과 관계 없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인데 잘 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고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체감한 호남 민심에 대해선 "민주당을 지금까지 지탱해왔던 호남 국민들께서 정말 간절하게 '당이 좀 바뀌어라, 좀 더 잘 살게 해달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정말로 많은 반성을 했다"며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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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5.18 관계자 오찬 간담회에서 조영대 신부에게 '민심베개'를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29. photo@newsis.com

그는 "국민들의 작은 숨소리나 목소리에 대해서 충분히 예민하지 못했고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새로워져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5·18 관계자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진상규명을 당부하는 피해자와 유족 등을 만났다.

당시 전남도청에서 체포됐던 피해자는 이 후보에게 "5·18 관련자들의 자살률이 아주 높다. 엊그제 이광영씨도 돌아가셨지만 30% 이런다"며 "저희들이 5·18 유공자 예우법에 따라서만 예우받고 있다. 그런 문제들을 풀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전두환씨가 사망해버리고 나서 허망한 상황이지만 민사재판을 통해서 진상규명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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