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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오월정신 폄훼 노재승, 선대위원장 사퇴하라"

등록 2021.12.09 17:29:51수정 2021.12.09 2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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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튜브채널 '오른소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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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오월정신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5·18 유공자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은 9일 성명을 내고 "폭동,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등 발언으로 5·18을 폄하한 노재승씨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전두환 찬양 발언으로 광주 영령들을 울게 만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면서 "국민의힘에 강력 항의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노 위원장을 사퇴시켜야 한다. 또 5·18 특별법 8조에 의해 처벌해야 한다"면서 "5·18정신을 왜곡·폄하할 수 없도록 개헌을 통해 헌법 전문에 정신 계승을 담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세차 연설로 '비니좌'라는 별칭을 얻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윤 후보 측에서 선대위로 영입한 직후 노 위원장은 '5·18은 폭동',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 '반일은 정신병',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 등 과거 글로 인해 연일 구설수에 휘말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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