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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사무총장 사퇴…"尹 최측근으로 책임지겠다"

등록 2022.01.05 08:03:25수정 2022.01.05 0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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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선대위 해체 발표 앞서 사무총장 사퇴

"어디에 있든지간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 강조

"'윤핵관'공격에 할 말 많았지만 아무 말 안했다"

"李, 의원 우려 이해하고 맞는 자세 취하길 바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 사무총장과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관리대책위원회 종합지원총괄본부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 표명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에 선대위 해체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윤 후보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의 사퇴 취지에 대해 "결국은 우리가 지지율 하락하는 데에 대해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또 조직 슬림화 되는데 소위 '윤석열 최측근'으로 불리는 제가 먼저 솔선수범 책임을 지는 게 정치적으로 옳다. 취지는 어디 자리에 있든지 간에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자는 의미"라고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대위 개편안에 대해 "선대위는 해체하고, 선대본부장의 단일지도 체제로 선거대책 기구를 구성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중진·초·재선 의원의 우려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당대표로서의 자세를 취해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권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앞으로 새로 태어날 윤석열 후보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 일련의 상황으로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이같이 전하면서 사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저를 소위 '윤핵관'이라며 공격했을 때도, 국민에게 드릴 말씀이 많았으나 하지 않았다. 내부갈등은 패배의 지름길이다. 저의 사퇴로 모든 불만과 분열이 이제 깨끗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권교체보다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분은 더 이상 우리 당에 없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것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과 당원의 생각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제가 그동안 윤석열 후보를 도와 여기까지 온 것은,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서였다. 우리 당이 무기력할 때 나홀로 문재인정권에 맞서 '1인 야당'의 역할을 하며 피흘리며 싸운 것이 윤석열 후보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정권교체의 한 줄기 희망을 줬다. 좌초한 국민의힘을 다시 살릴 사람은 윤석열밖에 없다는 판단 하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부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저는 항상 우리당의 큰 변화를 이뤄낸 이준석 대표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했고,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했다"면서 "부디 달라지는 윤석열 후보를 지켜 봐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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