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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현대차-LG엔솔 합작사 설립 승인…"독과점 우려 없어"

등록 2022.01.26 10:00:00수정 2022.01.26 12: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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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9~2022년 M&A 승인 사례
올해 LG-日 도레이 헝가리 인수
中 BYD-日 토요타 Hino 합작 등
"세계 친환경 정책에 부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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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의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뉴시스 DB)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전기 자동차 제조사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제조사 간의 수직 결합인데, 경쟁사가 많아 독과점이 발생할 우려가 적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19일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가 차세대 전기차에 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공장 등을 세우기 위한 회사다.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 현대차그룹 3사가 50%를,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50%를 출자했다.

이는 전기차 제조사와 핵심 부품인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사 간 수직 결합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해당 시장에 테슬라·GM·폭스바겐 등 강력한 경쟁사가 다수 존재하고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경쟁사의 배터리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수직 결합에 따른 시장 봉쇄 우려가 적다고 봤다.

이 밖에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공정위는 전기차 시장 내 ▲배터리 제조사의 핵심 소재 제조사를 M&A ▲배터리 핵심 소재 원재료 확보를 위한 M&A ▲중국·일본 상용차 제조사 간 협력도 승인했다.

지난 3일에는 LG화학의 일본 도레이(Toray) 헝가리 주식 50% 취득을 승인했다. 이는 LG화학이 유럽 내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사와 소재 제조사 간 수직·수평 결합이다. 공정위는 두 시장의 집중도가 높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다수의 경쟁사가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임을 고려해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

다수의 독일·벨기에·일본·중국의 양극재·음극재(리튬 이온 배터리 소재) 제조사는 원재료 공급사와 M&A를 추진했다. 독일 'BASF SE'의 중국 'Human Shanshan Energy Technology' 주식 취득, 벨기에 'Umicore' 그룹의 미국 'Freeport Mcmoran' 그룹 주식 취득, 일본 'JFE 그룹'-중국 'BaoWu 그룹' 간 합작 회사 설립, 중국 'Zhejiang Huayou Cobalt'의 자국 '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 주식 취득 등이다.

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 소재 제조사와 원재료 공급사 간 수직 결합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결합 후에도 해당 시장 점유율 및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고 여전히 경쟁사가 다수인 점을 고려해 2019~2021년 해당 M&A를 모두 승인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와 일본 토요타 계열 상용차 제조사 Hino 간 합작 회사 설립도 있다. 이는 전기차 및 상용차 분야에서 양사가 지닌 기술·노하우 등을 공유해 급증하는 전기 상용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정위는 이 건의 경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10월21일 승인했다.

공정위는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등 친환경 정책이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쟁 제한 우려가 없는 M&A는 신속히 승인해 세계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한국 기업의 국외 진출을 돕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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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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