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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폰이라더니"…갤S22 성능 저하 논란에 삼성 "즉시 개선"

등록 2022.03.04 14:10:41수정 2022.03.04 17: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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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떨어뜨리는 GOS 강제 설정기능에 소비자 불만 폭주

삼성 "빠른 시일내 SW 업데이트하겠다"

'성능 우선 옵션' 제공…소비자 선택권 부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공식 출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 S22시리즈가 사전개통 첫날인 23일 30만대 이상의 역대 갤럭시 제품 최다 사전개통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서 갤럭시S22 시리즈를 테스트하는 내방객들. 222022.02.2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공식 출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 S22시리즈가 사전개통 첫날인 23일 30만대 이상의 역대 갤럭시 제품 최다 사전개통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서 갤럭시S22 시리즈를 테스트하는 내방객들. 222022.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삼성전자가 4일 '갤럭시 S22' 시리즈의 성능 저하 논란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하겠다고 공지했다.  갤럭시S22에 탑재된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이 이용자 의지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소비자 불만들이 쏟아지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갤럭시S22 시리즈에 'GOS' 설정이 강제 적용되면서 실질적인 기기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최적화하는 앱으로 갤럭시 S22 시리즈에 기본 탑재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긱벤치(Geekbench)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2는 GOS 앱이 작동되면 해상도와 속도가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갤럭시S22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S 시리즈라 홍보해왔는데, 허위 광고 아니냐"고 따졌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허위 광고에 속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주세요(GOS 이슈)'라는 글이 올라왔고, 현재까지 3300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작성자는 "삼성전자에서 'GOS'라는 기능 설정을 통해 제대로 된 기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도록 막아두었다"면서 "이를 구매할 당시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전자가) 벤치마크 정보를 통해 허위 광고를 해 GPU 818Mhz의 최대 클럭으로 동작하지만, 게임을 실행하면 GOS 설정이 자동 작동돼 220Mhz ~ 350Mhz로 강제로 낮춰져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102만대가 넘는 제품들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GOS가 동작할 경우 2년 전인 2020년 모델보다도 낮은 성능으로 활성화 되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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