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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자진사퇴' 김인철에…"수사에 적극 임해야"

등록 2022.05.03 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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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참사 책임자 일언반구 없어…尹 사과 요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을 받아 온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05.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풀브라이트 장학금 특혜 의혹을 받아 온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2.05.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의당은 3일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사퇴했다고 해서 그 수많은 논란과 의혹들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사퇴는 너무 당연한 수순이며 오히려 늦은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수사에 적극 임해 의혹이 모두 소명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의 자진 사퇴로 다른 후보자들의 논란이 가려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정의당은 김 후보자 외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역시 요구한 바 있으나 해당 후보자들이 그 수많은 논란에도 버티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비리와 의혹에 휩싸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정의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시민들의 눈높이로 철저히 검증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의 자진사퇴와 관련 "당사자 자백을 통해 인사 참사가 드러났다"며 "당사자가 자백하는 동안 정작 인사 참사 책임자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사 검증 기준도 제시하지 않고 검증을 요청하고, 자격 없음이 드러났는데도 지명 철회를 통해 책임을 지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자격 없는 부적격 인사를 책임 있게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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