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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이호원·유태양·유회승…'은밀하게 위대하게' 아이돌 총출동

등록 2022.05.04 1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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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조기폐막 후 2년3개월만 귀환

[서울=뉴시스]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 배우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연습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주다컬쳐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 배우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연습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주다컬쳐 제공) 2022.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1세대 아이돌 '클릭비' 출신 오종혁부터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 현역 아이돌인 'SF9' 유태양과 '엔플라잉' 유회승까지 세대별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년3개월 만에 돌아온 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는 오는 14일 개막해 오는 7월3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2016년 8인극 버전으로 초연했다. 이후 12인극 버전인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는 공연을 올렸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020년 2월 조기폐막했다.

이호원은 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영화와 웹툰을 재밌게 봤다. 뮤지컬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재미있을까 궁금했다. 그런데 추정화 연출님 작품이라며 주변에서 추천하더라. 그 기대를 갖고 각색한 뮤지컬 대본을 봤는데, 통찰력이 느껴졌다. 좋은 대본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났고,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종혁은 "이번 삼연째에 합류하게 됐는데, 작품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사실 어린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구심이 들기도 했는데, 이 안에 자연스레 녹아들면 그 일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 출연 배우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04. ak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 출연 배우들이 4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2.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태양도 "기대를 많이 했고, 배운다는 자세로 시작했다"며 "다같이 열심히 하는 만큼 제목처럼 은밀하지만 위대하게 나아가는 길을 걷고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김수현이 맡았던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역은 오종혁과 이호원, 백인태가 연기한다. 원류환의 라이벌이자 북한 남파 공작원 '리해랑' 역은 유태양과 김지휘가 맡는다. 원류환에 대한 동경심 하나로 최연소 남파 요원이 된 '리해진' 역에는 유회승과 가람, 차이도가 출연한다.

팝페라 가수이자 JTBC '팬텀싱어' 시즌1에서 '인기현상'으로 사랑받은 백인태는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만큼 좀더 넓은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백인태가 연기하는 게 아니라 '원류환' 그 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 특수부대 5446부대의 총 교관 '김태원' 역으로 초연부터 함께한 김수용도 "스케일이 커졌고, 고난도 액션도 많다. 초연부터 느꼈지만 재밌는 작품이다. 웹툰을 무대로 옮겼을 때 표본이 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감히 생각한다. 이번에 더 많이 보강하고 확장된 만큼 새로운 작품처럼 변했으니, 관객들이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 포스터. (사진=주다컬쳐 제공) 2022.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 포스터. (사진=주다컬쳐 제공) 2022.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작진은 초연부터 함께한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가가 참여한다. 세 창작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시작으로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프리다' 등 많은 작품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이어갔다. 박시윤 무술감독은 기존에 국정원 요원 역을 하다가 이번에 무술감독으로 합류했다.

추 연출은 "인물이 8명에서 12명이 됐는데, 네명밖에 늘지 않은 것 같지만 굉장한 숫자다. 풍족해졌다. 작은 규모에서 못 보여드린 칼 같은 각도의 무술과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음악과 춤이 곁들어진 멋진 장면들의 연출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들이 욕심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힘은 배우들이다. 결국 무대를 장식하는 건 배우들인 만큼, 최고의 합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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