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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지각변동…셀트리온 지고 HLB 뜬다

등록 2022.05.19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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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셀트리온헬스케어, 1달만에 시총 3위도 내줘
HLB, 시총 9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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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최근 코스닥이 연일 오르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증권가의 긍정적 분석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낸 엘앤에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고, 리보세라닙 기대감에 급등한 HLB는 4위에 안착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엘앤에프는 4.03% 상승한 24만8000원에 마감해 시가총액 8조9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전체 기업들 가운데 2위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2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였다. 당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총은 8조7143억원이었고, 엘앤에프의 시총은 8조5656억원이었다.

하지만 전날 엘앤에프의 주가가 4% 가량 뛰면서 엘앤에프의 시총이 8조9105억원까지 늘어났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 상승에 그쳐 시총 8조8725억원에 마감하며 3위로 밀려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5일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이었다. 당시 시가총액은 약 10조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약 한달만에 시총 1위와 2위 자리를 내준 셈이다.

엘앤에프가 시총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은 호실적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13일부터 상승세가 나타났고 16일 깜짝 실적이 발표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엘앤에프는 1분기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 42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에 국내 증권사 12개사도 실적 발표 이후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이 중 DB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은 가장 높은 목표주가인 43만원을 제시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오는 2024년 국내에만 2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급증하고 있는 고객사의 하이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해외 증설을 앞두고 있다"며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와 강화되고 있는 이익 체력을 반영해 올해 이후의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HLB도 최근 주가 급등이 이어지며 시총 4위를 탈환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HLB는 시총 3조8699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8위였다. 이후 박스권에 갇힌 주가의 영향으로 4월초에는 9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최근 리보세라닙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며 주가 급등이 나타났다. 지난 12일 HLB는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primary endpoints)가 모두 충족돼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2일 9.03% 상승 이후 13일 25.74% 급등했고, 16일 4.24%, 17일 3.16%, 18일 14.44% 급등하며 시총을 빠르게 확대했다. 전날 기준 HLB의 시총은 5조5757억원으로 지난 4월1일 시총 3조2729억원 대비 70.35% 증가했다.

다만 HLB는 당분간 시총 4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총 3위와 약 3조3000억원의 격차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2위와 3위는 시총 격차 1000억원 수준이란 점에서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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