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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제 보험사기, 2년 만에 2.5배 증가"

등록 2022.05.25 11: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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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해 요소수 대란에 이어 최근 급등하는 경유 가격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유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경유차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시동 걸기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 2022.05.1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해 요소수 대란에 이어 최근 급등하는 경유 가격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유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경유차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시동 걸기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 차량들이 주차된 모습. 2022.05.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모씨는 렌터카를 임차한 후 SNS를 이용해 68명의 공범을 모집, 차선변경 차량들만을 대상으로 삼아 79회 이상의 고의사고를 일으켜 약 5억원의 보험금 편취했으나 적발됐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이 지난해 자동차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자배원에서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 업무 지원을 시작한 첫 해인 2019년 실적은 36억원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 6개 자동차공제조합은 법인택시,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이다.

자배원은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실적 개선은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 자배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자배원에서는 현재 경찰 출신 전담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컨설팅, 사기의심건 분석, 자배원 명의 고발 등을 통해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지원 중이다. 

자배원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와 적발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정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체계적인 조사업무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해 기획조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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