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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데뷔 15주년 모두 모여서 축하했습니다"…구하라도 함께

등록 2022.06.12 17: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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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카라. 2022.06.12. (사진 = 박규리 인스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라. 2022.06.12. (사진 = 박규리 인스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카라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모두 모여서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류 2세대 대표 그룹 '카라(KARA)' 멤버들이 팀 15주년을 축하했다.

리더 박규리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강지영, 니콜, 한승연, 허영지 등 카라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2019년 구하라의 소셜 미디어 계정도 태그하며 그녀가 '영원한 멤버'임을 상기했다.

박규리는 "카라라는 이름 아래 동고동락한 모두가 처음으로 함께 축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울며, 가라앉는 마음들을 서로 잘 보듬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전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3월29일 미니 1집 '블루밍'으로 데뷔했다. 15주년을 기념한 6월11일은 팬클럽 '카밀리아'를 기념하는 '카밀리아 데이'다. 2011년 해당일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식 팬미팅을 갖고 이날을 기념해오고 있다.

박규리는 "카밀리아 데이, 그리고 카라 데뷔 15주년 다시 한번 축하한다. 늘 감사하고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카라는 2007년 같은 해 데뷔한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함께 2000년대 후반을 풍미한 걸그룹이다. 특히 일본에서 한 때 소녀시대와 함께 K팝 걸그룹의 쌍벽을 이루며 큰 인기를 누렸다. 친근함과 귀여운 이미지로 일본 대중에 큰 호소력을 발휘했다.

데뷔해에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인조로 구성됐다. 이듬해 김성희가 탈퇴했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하면서 5인조 꼴을 갖췄다.

[서울=뉴시스] 카라. 2022.06.12. (사진 = 박규리 인스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라. 2022.06.12. (사진 = 박규리 인스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0년 8월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로 오리콘 주간 차트 5위에 진입한 뒤 아시아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데뷔 싱글 오리콘 톱10 진입'이라는 기록을 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해 9월 한국어 베스트앨범 '카라 베스트 2007 - 2010'은 한국어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판매량 10만장을 넘기기도 했다.

2011년 4월 일본 3번째 싱글 '제트 코스트 러브'로 외국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2012년 7월 닛케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2012 상반기 탤런트 파워랭킹'에서 한류스타로는 유일하게 순위권(6위)에 진입(1~5위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 다섯 멤버)하기도 했다. 2013년 1월에는 한국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하지만 2014년 위기가 찾아왔다. 니콜과 강지영이 잇따라 팀을 탈퇴한 것이다. 카라는 그해 8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을 통해 새 멤버로 허영지를 낙점하고, 재기를 노렸다. 이후 2016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카라를 발굴한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서 팀은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DSP미디어와 멤버들이 해체를 공식화한 건 아니다. 팬들은 긴 공백기로 보고 언젠가 어떤 형태로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카라 외에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와 핑클를 제작한 1세대 음악 기획사인 DSP미디어는 올해 초 '마마무' 등이 소속사된 RBW에 인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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