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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토서 다자무대 데뷔…외교 외연 확대·美밀착 강화

등록 2022.06.27 16: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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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8~30일 나토 공식회의·양자회담 등 진행
자유민주주의 가치 공유 우방국 연대 강화
주 나토대표부 신설 등 서방 외교도 무게
한·미·일 정상회담…바이든 한 달 만에 재회
나토 중국 견제 기류 강해지는 점은 부담
대통령실 "나토 참석 '반중'으로의 전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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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6.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다. 나토 73년 역사상 한국 대통령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외교적 외연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세션에 참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코·영국·핀란드·캐나다 등 9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이어가며 안보·경제 등 다양한 현안에서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역내 정세, 특히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에 따른 안보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나토의 초청을 받아 파트너국 자격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 갈라만찬에 참석해 서방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친교의 시간도 갖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고 있는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 나토대표부 신설 등 서방 외교 확대를 위한 실질적 움직임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지 한 달여 만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또다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며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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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2.06.27. yesphoto@newsis.com

윤 대통령은 나토 참석을 계기로 유럽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강화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유럽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 원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 현안을 테이블에 올려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다만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견제하려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은 우리 정부에 부담이다. 중국과의 관계 등을 염두에 두며 메시지 수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략 개념에 중국을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하는 안건도 회의 테이블에 올릴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 정상을 초청하자 중국은 "유럽의 '진영 대결'을 아시아태평양으로 복제시켜 놓으려 한다"고 비판하며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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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홍효식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송 나온 이진복 정무수석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6.27. yesphoto@newsis.com

대통령실은 "우리는 어디까지나 파트너 국가로서 초청을 받았고, 집단방위보다는 경제나 기후변화 등 어떤 포괄안보 차원에서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 국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심화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는 것이 반중, 반러 정책으로의 대전환이라고 해석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별도의 회의 세션을 진행하는 방안도 물밑에서 검토가 됐으나 사실상 불발됐다. 이는 나토에 초청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경우 '아시아판 나토' 조직 시도로 비쳐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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