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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멤버십 가격 올렸어도 고객 이탈 없었다…이유는?

등록 2022.06.30 08:00:00수정 2022.06.30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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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기 콘텐츠 '와우 회원'에게 제공하며 '락인'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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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쿠팡이 멤버십 요금을 대폭 올렸지만 손흥민과 수지 등 인기 스타를 내세운 '킬러 콘텐츠'로 회원 이탈이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 1일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비를 기존 2990원에서 4900원으로 올렸다.

당초 일부에선 이번 회원비 인상으로 기존 멤버십 가입자의 대규모 이탈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쿠팡은 이런 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내한 경기 단독 중계와 경기 티켓 판매를 멤버십 회원에게만 제공하며 '락인'(lock in) 효과를 극대화 했다.

인기 배우 수지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안나'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두 번째 드라마로 개봉하며 젊은 고객의 신규 가입까지 유도했다.

30일 오픈서베이 '온라인 쇼핑 멤버십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온라인·모바일 쇼핑 이용자 중 최근 한 달 내 로켓와우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회원은 54.9%로 네이버 플러스(39.7%), 신세계·지마켓 통합멤버십 스마일 클럽(28.3%)보다 한결 높았다.

업계에선 쿠팡 회원 이탈이 예상보다 미미한 수준으로 오히려 이달에만 수 만명 이상 신규 가입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토트넘 경기 티켓 판매에만 수 십만명 이상이 몰린 데다, 드라마 '안나'가 첫 회부터 화제를 모으며 2030 세대의 신규 가입자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쿠팡은 지난 17일과 19일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경기 티켓을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만 판매했다.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6만7000여석)과 수원 월드컵 경기장(4만여석) 등 10만석이 판매를 시작한 지 50분도 안 돼 전 좌석 매진됐다. 팀 K리그와 겨루는 첫 경기는 10만명 이상이 대기 순번을 받고 기다리기도 했다.

지난 24일 쿠팡플레이에서 개봉한 '안나'도 멤버십 회원 이탈을 막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으며 구글의 '일별 인기 급상승 검색어'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빠른배송과 OTT 콘텐츠를 뛰어 넘어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혜택으로 충성 고객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킬러 콘텐츠'로 영입된 신규 가입자 수는 멤버십 요금 인상으로 인한 회원 이탈 규모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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