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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만든 사람 피부 앨범, 샴쌍둥이 만행에 충격

등록 2022.07.22 1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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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계 다크투어' 영상 캡처 . 2022.07.22. (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다크투어' 영상 캡처 . 2022.07.22.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세계 다크투어'가 생지옥이나 다름없는 참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1일 방송된 JTBC TV예능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처음으로 외국인 다크가이드로 변신, 나치 독일의 유대인 말살 정책 피해자 안네 프랑크의 일기장을 통해 참혹했던 홀로코스트의 현장으로 안내했다.

이날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나치 독일의 주도 아래 유대인 대량 학살이 발생했던 폴란드로 떠났다.  이어 다니엘은 독일 국민으로서는 다소 민감한 주제이긴 하나 “꼭 알아야 하는 역사니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번 여행의 취지를 이야기했다.
[서울=뉴시스] '세계 다크투어' 영상 캡처 . 2022.07.22. (사진= JTBC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다크투어' 영상 캡처 . 2022.07.22. (사진= JTBC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나치 독일의 주도로 자행된 인종 청소는 6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중에서도 오직 학살만을 목표로 하는 절멸 수용소의 상징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무려 110만 명이나 사망했다고 해 다크 투어리스트들을 경악게 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둘러보던 이들은 사람들의 핏자국으로 얼룩진 벽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심지어 요제프 멩겔레라는 나치 독일의 의사는 순수 독일 혈통 쌍둥이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수용소에 들어온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생체 실험까지 했다고 해 충격은 더해졌다. 멀쩡한 아기들의 신체를 샴쌍둥이로 만들려고 잇는가 하면 사람 피부를 벗겨 가죽으로 사용하는 등의 만행은 끔찍했다. 심지어 머리카락 등을 말 털로 속여 섬유회사에 팔기도 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어 다니엘 다크가이드는 당시의 이야기를 담은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통해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를 거쳐 베르겐 벨젠 수용소로 이동한 안네는 그곳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죽은 사람에게는 애도를 표하기 위하여,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경고하기 위하여”라는 다하우 수용소의 문구를 인용,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시작된 다크투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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