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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1시간 오열한 이유…"19년 함께한 반려견 떠나보내"

등록 2022.08.03 12:00:17수정 2022.08.03 13: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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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케이? 오케이!' 영상 캡처 . 2022.08.03. (사진= KBS2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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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가 오랜 세월을 함께했던 반려견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오은영이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에 대해 상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문경 소방장이 출연해 자신을 구조견 운용자라고 소개하며 "현재 구조견 태공이와 함께 하고 있다. 처음 만났던 파트너는 구조견 유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오케이? 오케이!' 영상 캡처 . 2022.08.03. (사진= KBS2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케이? 오케이!' 영상 캡처 . 2022.08.03. (사진= KBS2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두 번째 파트너와 가장 오랫동안 활동을 했다. 7년 동안 호흡을 맞췄고 이름은 대담이었다"고 덧붙였다. 오 소방장은 "먼저 있던 구조견 유비와 대담이가 은퇴는 잘했는데 그 뒤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아들, 딸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주변에 표현하지 못하는 슬픔을 간직하고 살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헤어짐이 어렵다. 펫로스 증후군이 항상 존재했다. 마지막 파트너 태공이와의 이별은 아릅답게 진행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사실 (반려동물은) 벗이나 가족이다. 세상을 떠났을 때 가족 구성원을 잃은 느낌인 거다. 이러한 애도반응을 두 달 까지는 정상으로 보고 그 이상 넘어갈 때는 우울로 빠진다고 본다. 그때는 도움이나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오케이? 오케이!' 영상 캡처 . 2022.08.03. (사진= KBS2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케이? 오케이!' 영상 캡처 . 2022.08.03. (사진= KBS2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저희 강아지 이름이 뽀삐인데 19년을 같이 살았다. 사람으로 보면 노년기라 시름시름 아팠다"며 자신의 경험을 더했다. 그는 "수의사 선생님이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준비하라고 하더라. 그런데도 6개월을 더 살았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침에 출근 할 때면 꼭 안아주고 보내는데 그 날은 뭐가 급했다. 인사만 하고 갔는데 그날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날 못 안아줬다. 정말 엉엉 소리 내고 울었다. 1시간 동안 울었다. 인생의 벗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를 반겨줬고, 뽀삐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너무 보고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양세형 역시 눈물을 보이며 "오키와 도키라는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6년 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별의 순간이 걱정이 된다. 딱 한마디를 해줄 수 있다며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언젠가 마주해야 할 이별의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 아낌없이 표현하고 사랑해주셔라. 사진이 있어야 또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니 사진 많이 찍어두면 된다"고 솔루션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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