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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 측근 비대위원 논란에 "호남 대표성 가장 큰 분"(종합)

등록 2022.08.16 18:36:16수정 2022.08.16 2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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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대위원 인선 완료 마치고 첫 기자간담회
尹의 20년 지기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합류
"비대위의 공정성, 중요 결정사항 등 보고 판단해달라"
"합치면 성공하고 흩어지면 패망한다" 신신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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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해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비대위원 인선에 '윤심'(尹心)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아홉 분 중 한 분이 윤심을 반영한다고 한들 그게 뭐가 되겠냐"고 반박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주기환 전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비대위원으로 임명됐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비대위가) 얼마나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할지는 앞으로 비대위의 중요 결정사항 등을 보면 알지 않겠느냐"며 "대표성이 가장 큰 분을 빼는 것도 맞지 않다고 본다. 상당히 고심한 지점"이라고 밝혔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때 함께 일했던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광주시장에 출마해 15.9%를 득표, 보수 정당 후보로는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윤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나 최근 자녀의 대통령실 근무 사실이 알려져 사적 채용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그 상황은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문제는 대통령실에서 해결하고 답변할 문제다. 저는 주 위원이 우리당의 열세 지역인 광주에서 15.9%를 얻었다는 그 호남 대표성을 대단히 중시했다"고 했다.

비대위 활동 기간과 성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 당내외 의견을 들어본 결과는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가급적 비상 상황은 일찍 해소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비상 상황을 비춰봤을 때 단순히 전당대회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부족하다"며 "우리 당이 혁신위도 가동하고 있고 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데는 무슨 원인이 있을 것 같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으로부터 혁신위에도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찾아서 동시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그것이 혁신 아니겠느냐"며 "비대위의 구체적 기간은 내일(17일) 있을 이 전 대표의 가처분 결과라든지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기각될 경우 만에 하나 인용될 경우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우리당이 많은 돈을 들여서 일류 로펌을 선임한 것처럼 들리게 말씀하셨는데 그분들은 우리당의 법률지원단장, 부단장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 답변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이어 "재판은 판사가 하니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쟁점으로 지목된 ▲사퇴한 최고위원들의 비대위 구성 의결 ▲비대위 출범을 위한 ARS 투표 도입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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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5일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찾아 CBS라이도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고 있다. 2022.08.15. photo@newsis.com


주 위원장은 우선 사퇴한 최고위원들이 비대위 구성을 의결한 것에 대해 "사퇴할 예정이라는 의사표시를 한 것이고, 제대로 된 사퇴는 당에 서면으로 사퇴서를 낸 시점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법 691조에 따르면 위임 사무를 맡은 사람의 위임이 종결돼도 긴급한 의결사안이 있으면 사퇴한 최신순으로 의결 정족수가 될 때까지 긴급 의결할 수 있다"며 "최고위의 소집요구가 적법하지 않더라도 상임전국위 소집은 상임전국위원 4분의 1 요구가 있으면 열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반발한 ARS 투표 도입에 대해선 이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6월 전당대회로 맞받았다.

주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뽑힌 2021년 6월 전당대회도 ARS를 도입했다"며 "ARS가 무효라고 한다면 이 대표는 대표로서 스스로 존립 근거가 없어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당헌 개정도 두 세차례 ARS로 했는데 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이 전 대표도 자격없는 것"이라고 했다.

당 운영과 관련해선 "중립적으로 운영하고, 당 운영에 불만이 있거나 비판하는 분들의 의견을 가급적 경청해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합치면 성공하고 흩어지면 패망한다'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상대가 마음에 안들어서 분란하다가 공격하다가 망한다. 우리 당 관계자들이 이런 것들을 새기면 좋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안을 가결했다. 재적 상임전국위원 55명 중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안은 찬성 35표, 반대 7명으로 통과됐다.

비대위는 총 9명으로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하며 초선 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전주혜(비례) 의원과 정양석 전 의원이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내정됐다.

원외 비대위원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6·1 지방선거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는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내정됐다. 최 도의원은 84년생, 이 시의원은 86년생이다.

서병수 상임전국위 의장은 "이제 정식으로 비대위가 출범을 하게 됐고 이 시간 이후 과거 최고위원회는 해산됐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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