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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터졌다…해외여행은 '마음만 굴뚝'

등록 2022.08.17 09:19:16수정 2022.08.17 11: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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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컨슈머인사이트,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 조사 분석
"코로나 이전의 만성 관광수지 적자 뒤집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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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사진=경북도 제공) 2022.08.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억눌려있던 우리 국민들의 국내 여행 심리가 2017년 최고점을 매월 경신하고 있다. 여행 경험도 전고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면 해외여행의 경우 제도적 장벽과 무너진 인프라가 걸림돌이 돼 여전히 여행 계획과 실행 모두 바닥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연간 2만6000명)'를 통해 소비자에게 지난 3개월간의 여행 경험과 향후 3개월 내 여행 계획을 묻고 코로나 전후 추이를 비교, 17일 발표했다.

◆3개월 내 국내여행 계획 77%…조사 이후 최고치

올해(7월까지) 조사에서 향후 3개월 내 1박 이상 국내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계획률)은 77%로 2016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국내여행 계획률은 코로나 이전(2017~2019년) 70%대 초반에서 지난 2년간 60% 후반대로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71%) 이후 매월 2%p 이상씩 꾸준히 상승해 7월에는 84%에 달했다. 가파른 상승세다.

올해(1~7월)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경험률)은 65%였다. 지난해와 2020년의 58%에서 많이 회복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인 5월 이후 65%, 69%, 71%로 매월 급상승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여행은 전 국민이 가장 원하는 여가 활동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여행 욕구 폭발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가 영향을 끼쳤고, 여름휴가철을 앞둔 시기적 요인도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이어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감안한 여행·관광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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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 여름휴가를 앞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여기에 높아진 환율과 항공료까지 겹치면서 해외여행을 취소하거나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사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모습. 2022.07.25. kkssmm99@newsis.com


◆해외여행, 계획 소폭 늘었지만 실행 4%대…"사실상 올스톱"

해외여행은 계획을 세운 사람도 다녀온 사람도 매우 드물었다.

해외여행 계획률은 코로나 전 35~37%였으나 코로나 첫해 10%, 이듬해 6%로 떨어졌다. 올해는 계획률이 11%로 다소 늘었지만 코로나 전의 30% 중반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트래블버블 국가 확대,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 면제 등 전세계적인 입국 규제 완화가 이뤄지며 1월 6%에서 5월 14%로 여행 계획률이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유행과 함께 7월에는 다시 하락했다.

해외여행 경험률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락한 이후 요지부동이다. 2017~2019년 28% 수준에서 2020년 10%로 떨어지고 작년과 올해는 4%로 쪼그라들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여행은 국내 여행처럼 수요가 있어도 바로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며 "해외여행 생태계가 전세계적으로 초토화됐다고 볼 수 있고,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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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컨슈머인사이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여행의 위기…국내 여행 활성화 기회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여행은 당일여행과 1박2일의 단기여행이 많았다. 주 교통수단은 승용차로, 이동의 제한이 없으며 숙식을 해결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다. 해외여행에 비해 산업 인프라에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여행은 인프라 복구에 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코로나 이전 몇 년간 해외여행에 따른 막대한 관광수지 적자가 발생해왔다"며 "현재의 상황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상대로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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