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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적자…코스닥 상장폐지 주의보

등록 2022.08.17 1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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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스엘바이오닉스 등 8곳 4년 연속 영업손실
5곳은 상반기에도 적자…상장폐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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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4년 연속 적자에 허덕인 코스닥 기업 가운데 일부가 올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을 내 증시 퇴출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12월 결산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이 마감한 가운데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총 8곳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 중앙디앤엠, 리더스코스메틱, 제넨바이오, 원풍물산, 광무, 에이디칩스, 유아이엘 등이 별도재무제표 기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현행 코스닥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는 5년 연속 별도 영업손실을 기록할 경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한국거래소는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며, 5년 연속 적자일 경우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한다. 4년 연속 영업손실로 관리종목이 된 이들 기업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로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을 낸 상장사는 리더스코스메틱, 원풍물산, 유아이엘 등을 제외한 5곳이다. 제넨바이오(44억1550만원), 중앙디앤엠(10억4245만원), 에스엘바이오닉스(10억2314만원), 광무(6억152만원), 에이디칩스(5억9679만원)이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제넨바이오, 에스엘바이오닉스 등은 2분기 기준으로도 적자를 기록, 1분기 대비 적자폭을 늘린 상태다. 에이디칩스는 1분기 말 기준 5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분기 약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반기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기록한 기업도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원풍물산은 지난 4년 간 적자를 내다 올 상반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상장폐지 위기감을 덜었지만 이익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실제 원풍물산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4억264만원, 55억6878만원, 127억683만원, 94억31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적자를 냈지만 올 상반기에 1억4692만원의 이익을 냈다. 하반기에 상반기 영업이익을 잠식하는 손실이 발생하면 상장적격성 심사를 피하지 못한다. 리더스코스메틱과 유아이엘 역시 올해 상반기 각각 5억2124만원, 14억5938만원의 흑자를 내는 데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만년 적자인 기업이 갑자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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