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뇌물' 의혹 이화영 킨텍스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뉴시스DB)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검찰이 쌍방울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전날부터 뇌물수수에 관여한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던 이 대표의 측근 A씨와, 금품을 공여한 쌍방을그룹 부회장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하는 등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쌍방울 사외이사로 지내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자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을 맡으며 사외이사직을 그만뒀다.
이어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했다. A씨는 이 대표와 같은 시기 쌍방울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증거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이 대표의 자택과 킨텍스 사장 집무실,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지난 18일에는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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