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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도 먹구름…수출기업들 전망 '부정적'

등록 2022.10.05 06:00:00수정 2022.10.05 0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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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추이.(그래픽=한국무역협회 제공) 2022.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무역수지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수출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조사한 결과 84.4로 3분기(94.4)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분기에 79.0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80포인트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면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100 아래이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EBSI 지수는 세 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수출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항목별로는 4분기 수출제품 원가(65.1), 수출대상국 경기(75.2), 물류 및 운임(79.3) 환경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이로 인해 수출채산성(85.6)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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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4분기 수출 애로요인별 전분기 대비 응답률 변화.(그래픽=한국무역협회 제공) 2022.10.4 photo@newsis.com

품목별로는 선박(149.9)과 반도체(112.0)의 경우 4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나머지 품목의 경우 수출 여건이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경우 원자재와 유가, 주요 항로별 해상운임이 3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25.4%), 물류비 상승(18.0%)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수출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또 인플레이션 심화로 미국의 고강도 양적 긴축과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 전환에 따라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4.9%)과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4.1%) 등을 어려움으로 꼽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더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자재 수입비용도 증가하는 가운데 물류난 역시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수출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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