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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800kg 김장 전달

등록 2022.11.17 13: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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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7가정에 김장김치 전달

김장 담구기 현장.

김장 담구기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지역 (사)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범죄피해자들의 모임인 울타리 가족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 해당 가정에 담근 김장을 전달했다.

17일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소재 호암공원 내 힐링팜 주말농장 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과 안동완 차장검사를 비롯한 김정진 인권보호관, 박진석 형사2부장 등이 참여했다.

또 김동규 지청 사무국장, 안상현·강다롱 피해자 전담검사, 권태호 안양보호관찰소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이정순 안양시청 식품 안전과장, 신원권 농협 안양시지부장, 김억덕 농정지원단장도 함께 했다.

여기에 문승현 센터 이사장과 상담 및 법률지원 위원, ’울타리‘회원 등 총 45명이 일손을 도왔다. 이날 담근 김장은 힐링팜에서 재배·수확한 배추·무·갓 등을 활용해 800kg의 김장을 한 가운데 울타리 회원과 피해자 27가정 등에 전달됐다.

또 어려운 환경의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10박스의 김치가 전달됐다. 센터는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한 원예 치유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힐링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정국에서도 멈추지 않고, 농장 주변에 화단을 조성하고, 일명 '플라워테라피' 치유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이를 수시로 운영·진행하는 등 회원들의 깊은 상처 해소에 주력했다.

이종찬 사무처장은 “2018년부터 주말농장에 대해 돌을 골라내는 등 가꾸어 온 탓에 현재는 여느 텃밭 못지않게 농작물 재배에 불편이 없다"라며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는 등 중단없는 치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울타리회장은 "주변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전달된 김장이 회원들에게 위로가 되고, 비싼 물가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훈 지청장과 문승현 이사장은 김장 행사 및 농장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연우·최정원 상담위원과 울타리회원 6명에게 감사장 등을 전달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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