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섭 한진물산 회장, 모교 동아대에 10억원 쾌척
![[부산=뉴시스] 엄기섭(왼쪽) 한진물산 회장과 이해우 총장이 발전기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1/23/NISI20221123_0001136286_web.jpg?rnd=20221123102139)
[부산=뉴시스] 엄기섭(왼쪽) 한진물산 회장과 이해우 총장이 발전기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아대 화학과 출신으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도 받은 엄 회장이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현재까지 12억원이 넘는다.
대학은 엄 회장이 이번에 기부한 발전기금 10억원을 '엄기섭 장학기금'(가칭)으로 조성, 해마다 엄 회장 이름으로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이 총장과 엄 회장, 동아대 본부위원 등이 참석했다.
엄 회장은 "봉사와 기부는 내게 미소를 안겨 준다. 신뢰와 도전정신을 중요시 하는 인생철학이 대학시절 형성됐고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어렵게 공부하는 후배들이 좋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은 뜻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크게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래 전 학교를 졸업하고도 이런 저런 인연으로 끊임없이 모교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길 끝없이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우 총장은 "학교를 사랑하는 큰 마음으로 거금을 기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학령인구 감소로 닥쳐올 위기를 잘 극복해서 학교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장님 같은 동문 선배님들이 계시니 후배들이 든든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기부자 분들의 뜻을 잘 기릴 수 있도록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5년 설립된 한진물산은 해외 브랜드 기계공구를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해 온 공구 유통 1세대 기업으로, 연매출 200억원이 넘는 강소기업이다.
엄 대표는 사회공헌에도 힘쓰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 클럽) 39호로 가입하기도 했고, 은강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5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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