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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경제학자의 시대·자금성의 물건들

등록 2022.11.30 1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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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제학자의 시대'. (사진=부키 제공) 2022.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지금은 경제학자들이 학계는 물론, 기업과 산업계·법조계·정치권과 공공 영역 곳곳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상황이 달랐다. 경제학자는 각종 기관에서 정책 결정권자들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자료나 만들어 내던 골방의 학자들에 불과했다. 이들은 불과 40년의 짧은 시간에 전세계 수십억 인류의 경제적 처지와 노동 조건·사회복지·생활상·사람들의 사고방식까지 바꿔 놓았다.

'경제학자의 시대'(부키)는 빈야민 애펠바움 미국 '뉴욕타임스' 편집위원이 경제학자들이 어떻게 정치권과 세계를 사로잡았는지를 짚은 책이다. 그는 1969년부터 2008년까지의 40년을 '경제학자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태동부터 패배까지의 40년 역사를 분석했다.

1929년 대공황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백척간두에 선 자본주의를 구한 케인스주의 시대가 저물고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시카고학파의 보수적 경제학이 주류로 올라서는 과정, 그들이 권력을 쟁취하고 세계를 장악했지만 숱한 문제를 남기고 2008년 금융 위기와 함께 바벨탑처럼 무너지는 대결과 반전의 역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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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자금성의 물건들'. (사진=나무발전소 제공) 2022.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25년 개관한 베이징 고궁박물원은 규모 면에서나 소장품 수에서 현존 박물관 중 최고를 자랑한다.

상나라와 주나라의 청동기, 진나라의 병마용, 한라라의 죽간, 당나라의 삼채, 송나라의 자기, 명나라의 가구, 청나라의 의복 등… 고궁박물관의 진품들은 그 시대 생명의 요구, 시대의 미학과 공예의 이상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실용적이고 눈부신 증거품들이다.

'자금성의 물건들'(나무발전소)은 주용이 베이징 고궁박물원의 소장품 186만점 중 가장 우수한 물품을 설명한 책이다. 주용 작가는 베이징 고궁박물원 시청각연구소에 근무하는 학자로, 고궁에 관한 책 12권을 내기도 했다. 그는 현대인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소장품들의 내력을 소개한다.

"'채색한 도기 여성 인형'은 중국 문명의 비너스이자 당 제국의 요염한 풍격을 대표한다. 그 시대의 중국은 광대했지만 오만하지 않았고 요염하지만 경박하지 않았다. 이런 시대 기질이 '채색한 여성 도기 인형'의 얼굴에서 실현되었다. 그녀의 미소는 은근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친다. 이 유연함과 자신감은 장훤, 주방 같은 저명한 화가의 그림에서 마음껏 표현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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