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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 코로나 감소 예측…"2주후 2만~6만명대 확진"

등록 2022.12.01 08: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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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따라 최대 13만명대도

위중증 환자 400~500명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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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수학자들이 향후 1~2주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6만명대로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1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에 따르면 권오규 수리연 연구팀은 이동량과 최근 1주간 확진자 수를 고려할 때 2주 후 신규 확진자 수가 2만5000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415명에서 1주 뒤인 오는 7일 일일 확진자 수가 6만7532명으로 늘었다가 2주 뒤인 14일 6만5666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신뢰구간을 90%로 설정하면 일일 확진자는 1주 후 4만3241명에서 10만5401명, 2주 후 3만3244명에서 최대 13만3603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구간이 넓어졌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연구팀은 현행 방역 정책이 유지될 경우 1주 후 확진자 수가 5만400명, 2주 후 4만840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역시 1주 후 549명, 2주 후 52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감염재생산지수를 최저 0.5에서 최고 1.3으로 설정할 경우 1주 후 확진자 수는 4만2741~5만5582명, 2주 후에는 2만4757명~6만8390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주 후 68~81명, 2주 후 40~100명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주 후 5만1581명, 2주 후 5만1808명, 4주 후 5만1795명이 될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중증 환자 수는 1주 후 465명, 2주 후 470명, 4주 후 481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6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973명 수준이다. 방역 당국은 12월부터 내년 3월 사이 7차 유행 정점이 형성되며 신종 변이 확산 등 최악의 경우를 고려하면 하루 최대 20만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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