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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시대는 지금도"…'더 퍼스트 슬램덩크' 100만↑

등록 2023.01.17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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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2주 만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한 시민 뒤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상영시간표가 나오고 있다. 2023.01.1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3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한 시민 뒤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상영시간표가 나오고 있다. 2023.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명작으로 통하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주 만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겼다. 새해 첫 번째 100만 영화이기도 하다.

이미 개봉한 '아바타 : 물의 길'에 밀려 박스오피스 관객수로는 줄곧 2위를 달렸지만, 전체 좌석 판매율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1990~1996년 '주간 소년 점프' 연재한 '슬램덩크'가 원작이다.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가 1억2000만부를 넘겼다.

국내에서는 1991년 창간한 대원씨아이의 '소년 챔프'에 이듬해부터 연재됐고 단행본은 1500만부 가까이 판매됐다. 열정과 순정의 교본으로 통하며 현 30~40세대의 정서를 지배했다. 특히 주인공 '강백호'를 비롯 탁월하게 한국화 된 작명들도 이런 흐름에 보탬이 됐다.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성인들이 더빙판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01.17. (사진 = 에스엠지홀딩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3.01.17. (사진 = 에스엠지홀딩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의 하이라이트인 북산고와 '전국 최강' 산왕공고의 대결을 그린다. 특히 강백호가 아닌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원작에 없던 내용을 일부 추가해 향수와 새로움을 동시에 안긴다. 포토 카드, 브로마이드 제공으로 N차 관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나는 지금입니다" 등 명대사들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원작 만화 역시 다시 인기다. 오리지널판은 물론 신장 재편판, 완전판 프리미엄판 그리고 요약본인 '슬램덩크 챔프' 등 다양한 버전이 서점가를 휩쓸고 있다. 

극장판 각본과 연출도 맡은 다케히코는 개봉날 "오늘부터 한국에서 상영이 시작됐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봐주시다니 기쁘다"고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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