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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PO 부재…지난해 주식 발행액, 전년비 25%↓

등록 2023.01.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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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유가증권시장 IPO 14건→4건…유상증자도 반토막

회사채 발행 10% 감소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형 기업공개(IPO) 실종으로 지난해 주식 발행액이 25% 줄었다. 금리 인상 등으로 발행 여건 악화되면서 회사채도 10% 줄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204조5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9046억원(11.6%) 감소했다.


대형 IPO 부재…지난해 주식 발행액, 전년비 25%↓



지난해 주식 공모 발행 실적은 총 174건, 21억9408억원으로 증시 약세로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가 모두 감소해 발행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 대비 24.6% 감소했다.

IPO는 115건, 13조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5건 증가했으나 금액은 1조1710억원(8.1%) 감소했다. 공모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코스피 상장이 전년 14거능로 4건으로 크게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유상증자는 59건, 8조5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건, 5조9785억원(41.0%) 감소했다. 증시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코스피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조7551억원(9.8%) 감소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발행 여건 악화에 따라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30조373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35.0% 줄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증가했으며 A등급 및 BBB등급 이하 비우량물은 감소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장기채(5년 초과) 비중은 감소했고 중기채 비중은 증가하면서 발행 만기가 단축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자금용도별로 시설 및 운영자금이 감소하고 채무 상환 목적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전년비 1.1%, ABS는 11.4%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3조509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1147억원(0.2%)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에 따라 순상환 기조로 전환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555조4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조82억원(6.1%) 줄었다. CP 발행액이 3.8% 증가한 432조9050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반CP는 291조4197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어음(PF-ABCP)는 39조8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1%, 25.6% 증가했으나 기타 ABCP가 22.5%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1122조5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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