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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연구원,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도울 '온라인 플랫폼' 개발

등록 2023.01.31 17: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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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신기술 보급을 위한 'STED 플랫폼' 구축

국내 열에너지 다소비 산업 개선·온실가스 배출저감 기대

[대전=뉴시스] STED 플랫폼 개념도.

[대전=뉴시스] STED 플랫폼 개념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산업설비의 고효율화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개방형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지원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하티오랩 등 국내 23개 산·학·연과 함께 철강·석유화학·정유 등 열에너지 다소비산업에 고효율 신기술을 보급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신연소발전연구실 이대근 박사팀이 개발한 'STED(Smart Thermal Energy Design) 플랫폼'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열에너지 산업설비를 고효율화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손쉽게 탐색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열에너지 설계 플랫폼이다.

기술 공급자(개발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고효율 신기술과 노하우를 기술 수요자(기업)에게 편리하게 공유하고 보급해 다양한 제품설계와 개발에 활용할 수 있고 특히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정부 R&D 결과물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효율 친환경 연소기, 철강 공업로, 소성로, 식품·제지·섬유산업용 건조기, 압축식·흡수식 히트펌프와 열교환기 등의 설계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맞춤형 제품개발이 가능토록 공정해석과 효율 예측수단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이번 STED 플랫폼을 통해 고효율 신기술이 국내 철강, 석유, 섬유, 제지, 식품산업 등에 지속 보급·활용되면 에너지 소비량의 3.2% 절감, 온실가스 배출량 7.3% 감소, 정부 R&D 투자 효용성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대근 박사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설비의 설계기술을 적재적소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TED 플랫폼 개발의 첫 번째 목표"라며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실증을 거쳐 맞춤형 공정개선과 고효율 신기술 보급의 효과를 검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공 플랫폼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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