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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이주영, 왜 무기력증에 빠진 걸까?

등록 2023.02.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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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슈미',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서 공연

[서울=뉴시스]연극 '슈미' 포스터. (사진=즉각반응 제공) 2023.0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연극 '슈미' 포스터. (사진=즉각반응 제공) 2023.0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작품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연극 '슈미'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창작집단 즉각반응에 따르면 연극 '슈미'는 오는 3월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1890년 발표된 입센의 사실주의 희곡 '헤다 가블러'가 원작으로, 오늘날 한국을 배경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슈미를 통해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슈미는 이전과는 다른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녹아내리는 빙하처럼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신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슈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감정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 무대에 대해 즉각반응측은 "만연한 소셜미디어로 끊임없이 대상화되는 삶 그리고 화려해 보이지만 공허와 무기력으로 빠져드는 삶, 엄마·여성 등 사회적 정체성을 강요받는 삶 속에서 타협하고 선택하는 슈미를 통해 사회를 통찰하고 인간을 관찰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초연했다. 주인공 슈미 역의 배우 이주영을 비롯해 장재호, 김시영, 권일, 마광현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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