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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에서 놀자"…즐길거리 많은 하천으로 탈바꿈

등록 2023.03.23 15: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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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4월1일 푸드트럭 20대 합법 운영

3300억 규모 환경부 통합하천사업 추진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의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 방안.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의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 방안. (사진=청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의 젖줄 무심천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꿀잼 놀이하천'으로 거듭난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1회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오는 31일부터 4월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열린다.

합법적 허가를 받은 푸드트럭 20대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음료, 베이커리, 스낵, 간편식을 판다.

벚꽃 축제 때마다 불법 노점상으로 몸살을 앓아온 무심천에서 합법적 푸드트럭 존이 운영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 기간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 인디밴드 공연, 거리 포토존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31일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향연인 '20회 청주예술제'의 종합 개막식도 열린다.

4월8일~9일 청주 용화사 일원의 벚꽃 문화축제, 힐링 콘서트에서도 공연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3억5000만원이 투입된 청남교~모충교 일원 경관조명은 벚꽃 개화기에 맞춰 불빛을 켠다. 컬러 투광조명과 레이저조명, 대형 달 조명, 토끼 조명 등이 상춘객을 맞는다.

무심천 벚꽃 개화기인 25일부터 4월9일까지 하루 최대 10만명이 무심동·서로 모충교~흥덕대교 1.9㎞ 구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요원 2248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청주=뉴시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2023.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2023.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와 함께 무심천 친수공간 확대를 위해 6개 구간에 꽃길, 꽃정원, 산책로 바닥조명을 설치한다.

장평교~수영교 2.5㎞ 완충 공간에 8630㎡ 규모의 무심천 꽃길을 조성하고, 청주대교·청남교 일원 하천부지 1만1293㎡에 야생화·튤립 정원을 꾸민다.

장평교~수영교 2㎞ 산책로에는 바닥조명을,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는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연계한 6만1601㎡ 규모의 유채꽃밭을 각각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세부계획 수립 등을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무심천과 미호강 일대에 체육공원, 강(江)수욕장, 오토캠핑장, 자연잔디마당 등 다양한 친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300억원이다.

이범석 시장은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확대하고자 민선 8기 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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