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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논산에서 '양촌공장' 기공식

등록 2023.03.24 16: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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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군수산업 메카 도약 중인 논산시 ‘가속 페달 장착’

정정모 대표 "좋은 회사 만들어 논산시민에 보답할 것"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논산에서 '양촌공장' 기공식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방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가 24일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서 양촌 공장 기공식을 했다.

코리아디펜스인터스트리는 2020년 한화에서 분리된 방산업체로 230㎜ 무유도탄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이날 기공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정정모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대표, 정형식 충남도 정무부시자, 이상구 논산시의회 부의장, 이인제 전 국회의원 등 회사 관계자와 영촌면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KDind 양촌공장은 임화리 33만8000㎡(약 10만2273평) 규모에 1·2차로 나눠 총 1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방산물자(무유도탄)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는 매년 2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일으킬 전망이다.

1차(1단계) 사업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총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 9000여평 부지에 10개 동의 개별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시제품을 생산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양산·납품을 추진할 예정이다.

2차(2단계)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 말까지 전체 부지 13만 평 중 7만 1000평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올 하반기 일반산업단지 지정고시를 마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완료한 뒤 사업비 700억 원을 투입해 개발사업에 나선다는 목표다.

시는 1·2차 사업에 따라 약 4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고용인원 중 현지 주민의 비중을 크게 두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방침도 세운 상태다.

시는 지난해 9월 KDind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며 공사 진행·인허가 과정과 향후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24일 코리아디펜스인터스트리 양촌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성현 논산시장이 24일 코리아디펜스인터스트리 양촌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KDind가 전국 50여 곳의 공장입지를 물색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행히도 논산으로 결정해 줘서 군수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논산시의 발전에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면서 "K-방산의 성장을 이끄는 동시에 지역과의 상생에도 뜻을 보태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국방친화도시 논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밝힐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산업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잡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논산을 만들겠다”며서 “그 첫발이 오늘 기공식이다. 이에 발맞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국방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발혔다.

정정모 KDind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논산시민을 비롯해 양촌주민들이 걸어준 환영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주민들이 걱정하는 환경폐기물과 폐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클린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논산시민이 보여준 사랑에 대한 보답은 좋은 회사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것 뿐”이라면서 “종합방산업체로 육군의 전략무기 생산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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