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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낡은 급수관·저수조 정비지원…녹물 민원 주범

등록 2023.03.26 09: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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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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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가정의 낡은 급수관, 저수조 등 수도시설 정비를 지원한다.

정수장에서 양질의 수돗물이 공급되더라도 저수조나 급수관, 수도꼭지와 같은 수도설비의 관리 상태에 따라 수질에 큰 차이가 난다.

이같은 수도시설은 건물 소유주가 관리해야 하지만 정비의 강제성이 없고 소유자와 세입자간의 비용 분담 문제로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낡아 녹물 등 수질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370여 가구의 옥내수도시설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년 이상 지난 주택(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의무 공동주택은 40년 이상)으로 수도관이 부식돼 녹물이 나오거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주택 거주 가구다.

전체 공사비의 100% 또는 200만원(공용급수관은 100만원) 중 낮은 금액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 지원 조례안'이 지난 2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조례 제정 후속조치로 지원 사업 추진절차, 지원 금액 산출 방법, 공사 감독 및 품질관리 기준을 정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노후 옥내수도시설 정비를 지원함으로써 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들의 녹물 발생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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