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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총리에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건의

등록 2023.03.28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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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27일 한덕수 총리에게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3.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27일 한덕수 총리에게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3.03.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현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 차원에서 경주에 2025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주는 현재 유치 경쟁도시 중 유일한 중소 기초자치단체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주가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 실현과 관광·경제 활성화에 안성맞춤이며,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는 최적의 개최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주는 APEC교육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년) 등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경주가 보문단지 내 반경 1.5km 이내에 모든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있고, 다른 후보도시와 달리 바다에 접해 있지 않고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각국 정상의 경호와 안전에 완벽한 통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경주는 준비된 국제회의(마이스 중심) 도시로 APEC 21개 회원국의 정상·수행원·기자단 등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가 2025년 증축 완료 예정으로 대규모 정상회의 개최에 손색이 없다는 점도 설명했다.

무엇보다 경주는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문화를 자랑하는 대표 도시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서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도 소개했다.

이 지사는 또 "경주는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과 원전 세일즈 최적의 도시로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발국 정상과 각국 영부인을 위한 일정 추진이 쉽고, 1~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김해공항, 대구공항, KTX역이 있어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가운데 소규모 도시로 멕시코(로스카보스, 2002), 러시아(블라디보스톡, 2012), 베트남(다낭, 2017)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사례가 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석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포항 2차전지 양극소재 특화단지 지정 등 도정 주요 현안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기에 중앙정부도 지방의 다양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북도가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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