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 운영
4~11월 성남, 포천 등 8개 시 1개월씩 순회
지난해 광주중앙도서관에서 운영된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4~11월 성남, 포천 등 도내 8개 시를 대상으로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심 속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은 각 시군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살아있는 우리 토종민물고기 12종을 1개월씩 전시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해당 지역 서식 여부를 확인한 토종민물고기를 전시한다.
도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 후 민물고기 이동도서관 설치가 적합한지 확인, 8개 기관을 선정했다. 대상 지역도 경기북부까지 확대했다.
4월 의정부(과학도서관)를 시작으로 5월 남양주(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6월 성남(수정도서관), 7월 고양(화정도서관), 8월 광명(하안도서관), 9월 포천(중앙도서관), 10월 안성(중앙도서관), 11월 여주(여주도서관)에 차례대로 민물고기 이동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도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우리 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군포, 화성 등 8개 시에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김봉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일상에 지친 도민에게 힐링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으로 직접 찾아가는 민물고기 이동전시를 기획했다"라며 "민물고기 이동도서관 관람과 함께 우리 토종민물고기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양평에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2003년 개관해 철갑상어 등 50여 종의 토종민물고기 전시와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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